[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 지역인 남촌동에 어울림 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이 행복을 채워 나가는 동네로 조성하고자 한다.

인천시는 쓰지 않거나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 되지 않는 공공의 유휴·저활용 공간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 유휴·저활용 공간을 주민주도 참여공간으로 조성해 활력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동네 주민들이 사업 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세우고 공간 조성과 운영의 권한을 주민에게 부여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남동구 남촌동은 1980년대 초반 남동공단 배후지원 단지로 개발된 지역으로 오래된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문화시설이 전무하며 복리시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1호 사업으로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은 주거지 재생의 모델을 구축하는 시의 1호 사업으로 남동구 남촌동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지리적 성격상 사업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여 사업지로 남촌동 경로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주민들과 지역의 현안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재생공감대를 형성하여 주민 스스로 마을 마스터플랜이 계획될 전망이다.

마을 마스터플랜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이 마을계획에 참여하도록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에도 지원 할 예정이다.

남촌동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은 국비 5억1,000만원, 시비 5억1,000만원 총10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경로당, 마을주택관리소, 노인 및 청소년 쉼터, 생활문화교실, 강의실, 도서관, 공동유아방, 다목적실, 주민협의체 사무실 등이 구성된다.

권혁철 인천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유공간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남촌동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