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노후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7천103억 투자···상반기 61% 조기집행 추진
철도공단, 노후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7천103억 투자···상반기 61% 조기집행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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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 안전환경 조성·여객 편의 제고 기대···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전망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노후 철도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설개량사업이 지속 실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김상균 이사장)은 올해 철도 기존기설 개량사업에 약 7,1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497억원보다 9% 606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철도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3,617억원을 기능과 성능이 저하된 교량·터널 등의 철도 구조물과 노후화된 전기설비 개량사업에 투입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여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진보강 및 재해 예방 등 안전시설 확충사업에는 1,882억원이 투입된다.

철도역사 내 승강설비와 승강장 홈맞이방 설치, 방음벽과 선로횡단시설 확장사업에도 1,326억 원이, 하자관리 등에 278억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단은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 완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설개량 사업비의 61.3%에 달하는 4,354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시설개량사업에 대한 설계와 공사 발주를 1분기 중에 완료한다. 추가 예산 집행이 가능한 진행 중인 사업 개소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 기존시설개량사업에 투자 금액을 점차 늘려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올해 7,103억원의 시설개량사업비 집행을 통해 7,245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 5,804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