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선로배분협의체 구성···철도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
철도공단, 선로배분협의체 구성···철도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2.2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계운행 효율화·급행 전동열차 확대 등 이용자 중심 선로사용계획 수립 '박차'
철도공단이 지난 26일 대전 본사에서 코레일, (주)SR 등 선로사용자가 참여하는 '선로배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선로분배협의체에 참석한 각 기관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철도공단이 지난 26일 대전 본사에서 코레일, (주)SR 등 선로사용자가 참여하는 '선로배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선로배분협의체에 참석한 각 기관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한정된 선로 자원을 이용자 중심으로 분배해 효율적인 사용방안 마련에 나선다. 연계 운행 강화, 급행 전동열차 투입 확대 등 철도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지난 26일 선로배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철도운영자 및 선로작업시행자 등 선로사용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주)SR와 소사∼원시 복선전철을 운행하는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의체는 철도수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부의 철도교통정책에 부합하는 선로배분업무 추진을 위해 조직됐다.

지금까지는 선로사용자의 선로작업계획과 열차운행계획 간 경합이 발생할 때마다 임시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선로를 조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선로배분협의체를 통해 선로배분 과정의 예상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하고, 최적화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선로사용자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노선간 연계운행 효율화, 급행 전동열차 확대, 교통소외지역 통근열차 운행방안 등 철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철도교통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도 논의한다.

철도공단 김흥기 수송계획처장은 “정기적인 선로배분협의체 회의를 통해 선로 사용자가 원하는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철도이용자 중심의 선로사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로배분는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유지보수 및 개량에 필요한 선로작업시간을 우선 확보한 이후 철도운영자가 신청한 열차운행계획에 대해 열차간 안전성 및 적정성 등을 고려해 열차운행횟수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