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축가협회 강철희 회장이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RIBA)로부터 Presidential 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국 왕립건축가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런던에서 RIBA Royal Gold Medal and Fellowships Week 행사를 진행, 강철희 회장은 국제적으로 건축 활약이 많은 건축인 단체장에게 주어지는 International Presidential Medal을 수상했다.

지난 2017년 서울에서 개최됐던,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를 계기로 양국 건축단체간의 보다 발전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도모해 왔던 강철희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강철희 회장은 “이번 영국왕립건축가협회에서의 RIBA International President Medal 수상은 개인의 수상이라기 보다는 한국 건축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모든 건축인들 모두의 영광”이라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간 끊임없는 열정으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협회 역사의 큰 성과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단체간 건축 전문성에 관한 협정을 추진하는 등 양국의 젊은 건축가들이 서로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류전 등을 진행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인류를 위한 더 나은 공간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건축단체들의 수장들이 모여 국제적인 건축계 현안이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International Presidents roundtable을 시작으로 명예원로회원 위촉식 및 학생 워크숍, 자국내 가장 명망높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골드메달 수상식과 강연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