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시설 개선 접근성 제고 철도중심 연계교통망 구축"
"환승시설 개선 접근성 제고 철도중심 연계교통망 구축"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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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인터뷰] 국토해양부 심 혁 윤 철도정책관

경부 2단계․호남 등 고속철도 등 철도 고속화 매진

광역․리무진버스 도입 확대 철도역 접근성 제고

 

  국민편익 및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사회간접자본 시설 가운데 철도는 고유가시대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성을 강조할 수 있는 최적 수단이다.

특히 물류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투자는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도시의 철도교통망 확충과 고속철도 추가건설 등 시대가 요구하는 철도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정책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 철도산업의 효율적 정책 마련에 전력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심혁윤 철도정책관을 만나 주요 정책방향을 들어봤다.

 

― 21세기에 걸 맞는 중장기 철도정책 방향은.

 

▲ 경부 2단계 및 호남 등 고속철도 건설과 틸팅열차 운행 등 철도의 고속화 추진에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일반철도역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환승시설을 개선하고 이동경로의 무장애화 등을 추진, 철도중심의 연계 교통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남북 간 인적 물적 교류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남북 단절된 철도망을 연결해서 X형 한반도 철도네트워크를 구축을 준비 중이다.

 

― 철도산업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계획은.

 

▲ 중장기적으로 X형의 고속화된 철도망을 근간으로 동서 6개축, 남북 6개축의 간선철도 건설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철도의 고속화를 위해 180~200Km로 운행속도를 높일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와 호남고속철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전철화 및 복선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철도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리무진버스 등의 도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부고속철도의 효과 및 2단계 추진현황은.

 

▲지난 2004년 4월 세계서 5번째로 운행을 시작한 경부고속철도는 여객수송 3.4배, 화물수송 7.7배 증가라는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2단계 사업도 오는 2010년까지 총 7조2,000여억원을 들여 예정된 개통 일정에 이상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철도안전 정책 추진 현황은.

 

▲ 우선 철도종사자의 자질향상을 위해 차량운전 면허제와 안전전문인력 자격제도를 도입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철도차량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안전기준 마련, 차량 현대화, 제작검사 및 성능시험 등 검증체계를 공고히 구축 시행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최근 철도안전사고 추세를 보면 지난 2004년 256명, 2005년 217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올 상반기 75명으로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광역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 도시철도는 현재 서울을 비롯 6대 도시 16개 노선에 504.1Km가 운행되고 있다. 이를 오는 2019년까지 698km로 확대하기 위해 도시철도 및 경전철 등 14개노선 194.6km를 건설 중이다.

또 대도시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광역철도사업은 중앙선 서울역-청량리-덕소 간, 별내선 암사-구리-별내 간 등 11개 노선 408km를 지정 고시중이다.

현재 개통을 앞두고 있는 노선은 경의선 성산-문산 간 40.6km가 내년 상반기에, 망우-금곡 간 17,2km가 2010년에 개통된다.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