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조달행정
스마트 조달행정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1.05.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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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조달행정


조달청이 IT 강국의 위상을 실현하면서 그야말로 ‘스마트 조달청’ 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 조달행정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조달청은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나라장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입찰정보 검색 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조달청은 나라장터의 입찰공고, 개찰 및 낙찰결과 등 입찰정보를 물품, 용역, 시설 등 분야별로 분류,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고 관심분야를 등록해 두면 해당 입찰 건이 나라장터에 공고됨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최첨단 정보화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입찰에 참가한 경우에는 입찰절차가 끝나는 대로 개찰결과가 알림서비스와 SMS 문자서비스로 동시에 제공돼 나라장터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입찰결과를 알 수 있다.
이처럼 정부가 나서 민간업계의 편리함을 증진시키고 조달시장의 탄력적 운용을 꾀하고 있다는 것에 건설 전문기자로서 큰 박수를 보낸다.
갈수록 건설산업 침체가 심화되고 경기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민간기업들이 가능한 한 간접비용을 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정부 행정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대국민 행정서비스다.
그런데 정보화 기술이 발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기술은 별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아직도 산재해 있음을 볼 때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한 심정인데 ‘ 스마트 조달행정’ 이 이러한 기분을 말끔히 씻어주는 듯 하다.
이미 나라장터 서비스는 물품구매 ,건설, 기술용역 등 정부 조달행정을 대표하는 시스템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주요 국가들로부터 성장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 기술용역, 시공 등 건설산업 선진화를 한다고 말은 많은데 별로 업계 피부에 와 닿는 게 없는 실정입니다. ‘스마트 조달행정’ 처럼 민간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효용가치 있는 제도 개선 및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달업무 등 건설산업 관련 현업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 k 모사장의 한마디다.
최근 들어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구조속에서 정부가 앞장 서 민간기업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또는 방안 마련은 경제활동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주는 지름길이 아닐까!
그것은 곧 국가와 국민이 행복의 길로 가는 아름다움의 시작이다.
본보 편집국장 김 광 년 /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