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경영혁신 최우수상' 수상
SH공사 '경영혁신 최우수상' 수상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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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세주택 품질개선 노력 인정

서울시산하 SH공사가 지난 20일 한국지방공기업학회 주관으로 실시한 경영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시프트(장기전세주택)의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프트의 품질 높이기 위한 노력, 인정

 

이번에 평가에서 SH공사는 은평뉴타운, 임대아파트 20만호, 택지개발사업 등 서울시 주택정책을 수행하는 산하 공기업으로서 주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란 주택개념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시가 선보인 시프트의 품질을 높이고자 획기적인 개선효과와 경제 성을 갖춘 '무거푸집 기둥공법', '환경친화적인 층간소음 차단공법' 등 신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값싸고 질 높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성과가 인정돼 경영 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기술로 저렴하고 튼튼하게 시공

 

이번에 SH공사가 수상한 신기술인 무거푸집 기둥공법은 공사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철판을 사용해 철근 배근 없이 기둥을 시공하는 것으로 기존의 거푸집 설치공정이 필요없어 건설현장의 폐자재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이로인해 공사기간을 30% 단축하고 철근사용량을 줄여 연간 175억원의 원가절감을 가져왔다.

 

또한 층간소음 차단공법은 슬래브 바닥마감 시공시, 자체개발한 신기술인 폐타이어칩을 사용한 뜬바닥 완충재를 사용하는 것으로서 그동안 공동주택의 골칫거리로 여겨왔던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소음성능 1등급아파트 건설과 자원재활용은 물론 공기단축과 슬래브두께를 감소해 연간 56억원의 건설원가를 절감하게 됐다.

 

신기술공법 보급에 앞장 서

 

특히 무거푸집 기둥공법은 국내특허 10건, 국제특허 3건(미, 중, 일)을 출원했으며,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505호)로 지정받았고 층간소음 차단공법도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SH공사는 앞으로 민간건설사를 초빙해 공법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공법 보급에 앞장서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노력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2003년 10월에 설립된 한국지방공기업학회(회장 정기석 ·동국대교수)는  매년 두차례 학술대회를 개최, 지방공기업의 발전과 시민복리향상을 위한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지방공기업 경영개선 사례에 대해 포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