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포스코와 20년 장기운송계약 체결
STX팬오션, 포스코와 20년 장기운송계약 체결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9.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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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호주로부터 총 3,630여만톤의 원자재 수송

STX팬오션은 지난 15일 포스코와 20년간 약 3,630만 톤의 원료탄과 철광석을 실어 나르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팬오션은 오는 2011년부터 2031년까지 호주로부터 수입되는 원료탄과 철광석을 연간 약 182만 톤씩 수송하게 된다,

 20년간 수송하는 물량은 최대 3,630만 톤에 달하며, 현재 환율과 유가를 고려했을 때 매출규모는 약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국내 우량 화주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뿐 아니라 국내 전략화물의 안정적인 수급에 일조함으로써 국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보다 장기적이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팬오션은 적극적으로 장기 계약 비중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꾸준히 힘쓰고 있다. 현재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장기수송물량을 향후 5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인도의 대규모 에너지 공급업체인 C&O(Coal & Oil, 콜앤오일)그룹과 10년 동안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인도로 수송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성사시켰다. 오는 2012년부터는 연간 100만톤씩 총 1,000만톤의 석탄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이에대해 STX팬오션 배선령 부사장은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영업력 강화에 매진함과 동시에 주요 경영진들이 중국, 브라질, 일본 등 주요 화주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STX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35곳에 달하는 전 세계 현지 네트워크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