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랜드마크 초대형 인공섬 뜬다
한강 랜드마크 초대형 인공섬 뜬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0.05.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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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3개 인공섬 이달말 마무리

한강에 초대형 인공섬 3개가 이달 말까지 모두 한강에 뜬다.

서울시는 한강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 섬 가운데 1섬과 3섬을 떠받치는 부유체 진수(進水) 작업을 다음 주까지 마무리 할 예정으로 한강의 랜드마크 만들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4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인공섬.

서울시는 지난 2월 '플로팅 아일랜드' 제 2섬인 비바(Viva)의 부유체를 동작대교 인근에 띄운 데 이어 오는 20일 제 3섬 테라(Terra), 이어 제 1섬인 비스타(Vista)의 부유체도 한강에 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 1섬과 제 3섬의 부유체를 띄우고 나서 제 위치로 옮긴 뒤 상부 시설 설치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9월께 인공섬 운영에 나서게 된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연결 다리를 포함해 총면적 9천905㎡ 규모로, 섬 별로는 제 1섬이 5,508㎡, 제 2섬이 3,449㎡, 제 3섬이 1,038㎡다.

현재 한강에 떠 있는 제 2섬은 부유체 무게만 2,100t, 그 위의 구조물까지 합하면 총 2,500t에 달하는 대규모 설치물.

제 1섬에는 국제컨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설치되고 제 2섬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이, 제 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