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사업비 3조7700억원 지역 몫
'낙동강 살리기' 사업비 3조7700억원 지역 몫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5.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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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살리기 전체 사업비 4조8000억원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3조7700억원이 지역 몫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3일 그동안 김관용 도지사 등과 지역 업체들이 노력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추진 사업별로 보면 낙동강 본류 하천정비 사업은 2조2924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 230㎞, 보 7개소, 자전거도로 315㎞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지역 몫은 주관 및 공동도급 44개사 6174억원, 하도급 80개사 3390억원, 자재·장비 사용 6018억원과 보상비 1080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72%인 1조6500억원이다.

또한 가뭄대비 물 확보와 홍수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20개 지구 4681억원을 투입해 5월부터 발주되는 사업으로 지역의 몫은 총사업비의 94%인 4420억원이다.

아울러 홍수시 침수되는 저지대 농지에 하천 준설토로 성토해 우량 농지로 개량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60개 지구에 7721억원이 투입돼 5월부터 발주된다. 이사업의 지역 몫은 총사업비의 92%인 7124억원이다.

중소규모 댐건설 사업은 가뭄대비 물 확보와 홍수예방를 위한 사업으로 영주댐과 보현산댐 건설과 안동~임하댐을 연결하는 3개 사업에 1조2684억원이 투입돼 올 하반기에 착공 된다. 이사업에서도 총사업비의 76%인 9688억원이 지역의 몫이 된다.

한편 공사 하도급 실적도 그동안 경북도가 노력한 결과, 턴키 공사에서만 당초 4건 281억원에 불과하던 하도급이 18건 686억원이 늘어난 22건의 967억원이 계약되었고, 5월 이후 25건 1318억원을 추가 활보한 상태로 집계됐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공원식 정무부지사(낙동강살리기사업본부장)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아직 시작단계이므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느끼지 못할 것이나,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6월부터는 지역의 경기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