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또는 한양건설 승계할 듯
최근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이 2,000억원대 영산강 하구둑 2공구 사업을 포기했다.
남양건설은 최근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 2공구 실시설계 대표사 지위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남양건설의 결정은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공제조합에서 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이 사업을 남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동부건설이나 한양건설이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남양건설의 사업권 포기에 따라 컨소시엄사 중 지분율이 가장 높은 동부건설에 사업 승계 여부를 물어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부건설이 포기하며 2순위 업체에 돌아가거나 재공고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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