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CEO 안토니 헬샴 영입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CEO 안토니 헬샴 영입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4.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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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세계 Top3 도약’

볼보건설기계 ‘성장 신화’ 일군 CEO 출신

두산인프라코어는 1일 볼보건설기계 CEO 출신 안토니 헬샴(Anthony C. Helsham)씨를 건설기계 사업의 사장 및 CE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헬샴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BG(Business Group)와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을 포함한 두산의 건설기계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안토니 헬샴 사장은 볼보에서 30년간 근무한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볼보건설기계(VCE) CEO로 근무하며 볼보를 세계 3위의 건설기계 업체로 키웠다.

당시 볼보건설기계의 매출은 2001년 20억 달러에서 2007년 77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업계에서 ‘신화’로 통하고 있다.

그는 또 볼보가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를 인수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를 설립한 1998년 첫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 적자이던 사업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최근 두산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중국 등 주요 거점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성장을 준비해 왔다.

이렇듯 내적 준비가 마무리된 두산은 그 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Top 3 건설기계 업체 진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으로, 신임 헬샴 사장을 영입한 것이다.

안토니 헬샴 사장은 “두산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두산을 글로벌 Top 3 건설기계 업체로 도약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두산 건설기계 사업을 이끌어 온 김용성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전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CEO 역할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