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원순 서울시장 “경제 성장·도심산업 활성화·혁신창업에 집중”
[신년사] 박원순 서울시장 “경제 성장·도심산업 활성화·혁신창업에 집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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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를 마치고 화이팅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가 올해 경제성장, 도심산업 활성화, 혁신창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도심산업을 21세기의 새로운 비전과 콘텐츠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곡 융복합 R&D 클러스터, 상암 미디어시티 프로젝트,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창동 음악산업, 개포의 디지털 클러스터, 양재의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R&CD 클러스터,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를 능가할 영동국제교류복합지구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

상암과 마곡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홍릉·창동·개포·양재·영동지구 클러스터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시세운프로젝트, 동대문의 패션상가, 종로 2.3가의 보석거리, 동대문의 한방거리, 중구의 인쇄골목, 용산의 전자상가, 장안평 중고차타운 등과 같은 현장을 통해 도심지역 내 흩어져 있는 영세 제조업체와 소공인 들을 한 곳에 모아 산업시너지도 높인다.

박 시장은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새로운 일자리의 대부분을 혁신창업을 통해 창출하고 있다. 우리경제의 대안을 혁신창업에서 찾겠다”고도 말했다.

현재 40여 곳에 불과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공간을 100여 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박 시장은 1조2천억 규모의 서울미래성장펀드를 조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울형 혁신성장기업 2천여 곳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펀드도 직접 나서서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R&D를 대폭 늘리고, 자영업 구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한국경제의 약 30%를 차지하는 자영업은 우리경제의 허리다. 자영업자의 수익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