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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관공서 인근 상가 ‘상종가’
이경옥 기자  |  kolee@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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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11: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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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으로 추가 이전 의지 밝힌 정부

- 세종시·영호남 등 공공기관 인근 지역서 막바지 분양 활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전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제2의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자족 기능을 강화해 국토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후보로 거론됐던 수도권 소재 116개 공공기관을 분류해, 빠르면 현 정부 임기 내 이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이루어질 경우 예상 대상지 인근 부동산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업무 연계 및 효율 제고를 위해, 1차 이전된 공공기관 인근으로 유관 기관이 이전해 올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종사자 가족 등 이주 수요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점쳐진다.

실제 공공기관 이전 이슈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청사를 비롯한 19개 기관 이전을 추진 중인 세종시 종촌동의 전용면적 40.5㎡ 1층 상가가 2017년 10월 6억원에 거래됐다. 약 3년 전인 2014년 12월 실거래가인 5억 6000만원 대비 7.14% 증가한 수치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근로복지공단 본사·한국석유공사 등이 자리잡은 울산 혁신도시 상가 매매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울산 중구 교동의 전용면적 44.74㎡ 상가가 지난 4월 1억 3000만원에 거래돼, 약 9년 전인 2009년 7월 실거래가인 7700만원 대비 상승폭이 컸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공공기관은 지역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자리잡아 기관 종사자는 물론 민원인 등을 포함한 유동인구를 다량 발생시킨다”며 “아파트는 물론 상가 및 오피스텔에 이르기까지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가치 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을 호재로 인식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공공기관 인근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면 상가 이용객이 늘고 상권이 활성화돼 상가의 임차 수요가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공공기관 인근 상가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들도 공공기관 인근 지역에 상가 및 오피스텔을 활발히 분양 중이다. 상가와 오피스텔은 9.13 대책의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1-5 생활권 H5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 154㎡,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1 ~ 2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주거 수요가 풍부한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인근에 AK플라자와, W몰, 메가박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상가 임차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주변으로는 BRT정류장이 있으며, 방축천 음악분수와 세종호수공원이 가깝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1-5 생활권 내에 위치하며, 내년 중 행안부(2월예정)와 과기부(8월예정) 가 추가로 이전해 올 예정이어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 115㎡ 아파트 총 846가구와 전용면적 21 ~ 23㎡,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60실로 구성된다.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이 다수 자리한 동삼혁신도시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 1111번지에서 ‘전북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 M-STREET’ 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분양을 완료한 아파트 494가구, 오피스텔 1144실과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농업생명 및 식품연구 관련 기관이 위치한 전주완주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하며, 2019년에는 인근에 전주지방검찰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경남 진주혁신도시 C2·3·4 블록에서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에비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400여실 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주택건설 관련 공공기관이 자리한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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