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 설치···겨울철 따뜻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
부산시,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 설치···겨울철 따뜻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11.1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월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시범설치···현재 BRT구간에 우선 설치 추진

▲ 부산시가 2022년까지 시에서 관리하는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 및 에어커튼 설치를 추진한다. 사진은 온열의자가 설치된 부산지역 버스정류소 모습.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지역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가 설치돼 겨울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된다.

부산광역시는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승객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까지 모든 버스승객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올해 1월 부산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에 온열의자가 시범 설치한 바 있다.현재 부산시에서 관리하는 환승센터를 포함한 버스승객대기시설 총 576개소 가운데 BRT구간에 우선 설치 중이다.

이달 12일 기준 해운대 방향 동래역에서 재송역까지(편도) 총 22개소에 설치가 완료됐다. 이달 말까지 BRT정류소 79개소(동래 내성교차로~해운대 운촌삼거리)에 모두 설치된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시가 관리하는 버스승객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BRT구간뿐만 아니라 부산 전역에서 온열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온열의자의 온도는 42~45℃로 유지된다. 온도가 42℃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온열시스템이 가동돼 다시 45℃까지 유지된다.

온열의자 가동시간은 버스 첫차 시간과 막차시간에 맞추어 5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온열의자, 에어커튼 설치 외에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설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여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무더웠던 지난 여름,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버스정류소에 에어커튼(송풍기)을 설치, 현재 BRT구간(내성~운촌)에도 334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부산시는 에어커튼도 2022년까지 부산 전역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