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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주)도화엔지니어링 정수동 철도부문장
하종숙 기자  |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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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9  0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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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도시장 진출 선도한다](주)도화엔지니어링 철도부문장 정수동 부사장  

“신뢰+기술력 바탕 국내 PMC 모델 제시
‘도화’ 브랜드 앞세워 해외수주 역량 결집”

   
 

GTX-A 메가 프로젝트 성공수행 만전… 국내 첫 FI주도 사업모델 제시
페루·베트남·방글라데시·탄자니아 철도사업 수행 중… 주변 국가 확대에 ‘총력’
“해외시장 확충은 무한경쟁시대 생존전략… 철저한 준비가 성패 가른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프로젝트는 그동안 건설투자자(CI) 주도에서 탈피, 국내 최초 시도되는 재무적투자자(FI) 주도의 사업이자 사실상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로 국내에서도 PMC를 정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조원 이상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철도업계 최대 화두로 관심을 모았던 GTX-A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주)도화엔지니어링 철도부문장 정수동 부사장.

지난 4월 신한은행-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선 도화엔지니어링은 FI주도의 사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아니라 도화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며 지난 2년 동안 준비해 온 결실을 맺는 쾌거를 올렸다.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발전 견인은 물론 해외 철도사업 확충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정 부사장을 만나 국내 최초 시도되고 있는 FI주도의 GTX-A사업, 건설엔지니어링업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발전방안을 들어봤다.

-GTX-A 프로젝트는 건설산업계 최대 화두로, 최근 몇 년동안 발주된 것 중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다.

▲총사업비 3조3,641억원 규모의 GTX-A 프로젝트는 지난 4월 도화엔지니어링 등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화엔지니어링, 신한은행, 칸서스자산운용, 신우이엔지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며 시공사로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GTX 사업은 수도권 지역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A, B, C노선으로 계획, ▲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등 총연장 211km에 달한다.

이 가운데 첫 삽을 뜨게 될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을 출발해 서울 연신내,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까지 잇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 3조3,641억원이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다.

오는 2023년 GTX-A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기도~서울간 통근 시간이 최대 80%까지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기 동탄에서 서울 삼성을 지하철로 이동시 약 77분이 소요되지만, A노선 이용시 19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반대쪽 구간인 일산~서울역도 기존 52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든다.

올 연말 GTX-A노선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A노선에서 동탄~삼성구간은 수서고속철도(SRT) 선로를 공용하며, 수서~삼성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했다.

-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위상이 크게 강화됐다. 보통은 엔지니어링사는 설계, 감리가 일반적이었으나 SI 참여 첫사업으로 의미가 강조된다.

▲도화가 SI로 참여한 것은, 도화이기에 가능했다.

도화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적의 구성원 조합을 주도했다. 사업제안서 수립은 물론 통합관리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없었으나 자본구조가 취약한 국내 설계사 특성상 50억원, 60억원을 선뜻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FI가 빠진다던지, 컨소시엄이 분해되면 모든 리스크는 초기 투자를 한 SI가 다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해외에서의 PMC수행 능력 확보 등 도화의 브랜드 신뢰로 가능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PMC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엔지니어링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 확신한다.

-도화가 SI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PMC 역할을 수행하는 것인데.

▲그렇다. 국내에서의 PMC 수행이기에 의미가 강조된다.

국내 1위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인 도화이지만 국내에서 PMC를 경험하기는 어려웠다. 현재 국내 시장 한계는 해외시장 확충에 힘을 쏟아야 하는 환경이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기술력이 최우선 사안으로 무한경쟁시대, PMC가 첩경임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의 PMC경험은 물론 새로운 모델제시란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사업 개발은 물론 사업 리딩 등 사업의 성공수행을 견인하는 PMC로 자부심을 느낀다. 이 사업을 계기로 해외 PMC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

-도화는 해외시장 확충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국내 시장 한계로 해외시장 확충은 생존전략이자,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다. 도화는 현재 철도부문에서 해외:국내 비중이 7:3으로, 8:2까지 늘려 나갈 예정이다.

페루, 베트남,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등이 핵심 국가인데 주변국가까지 철도사업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해외 파견 근무자는 60명으로, 연말까지 8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에만 탄자니아에서 120억원, 베트남 50억원, 방글라데시 180억원 등을 수주하며 해외 철도시장 확충에 정성을 쏟고 있다. 페루에서는 2년간 총 450억원을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도화의 브랜드 네임을 자랑하고 있다.

- 도화가 해외 철도시장에서 승승장구, 선전하는 비결은.

▲도화 철도부문 임직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한다. 죽을 각오로 한다고 해야 맞을까, 이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본사 철도부문 임원들은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한다. 직원들이 점심을 먹고 나서야 점심을 먹을 정도로 솔선수범, 앞장서고 있다.

‘나를 따르라!’라고 해야 하나… 리더들의 솔선수범은 임직원이 한마음, 더욱 열심히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물론 성과에 대한 보상도 확실하다.

- 해외 건설시장 확충, 말로는 쉬울수 있지만 어렵다.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SOC예산 축소로 업계는 국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 수주를 위해 물고 물리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정부도 업계 해외시장 활로 모색을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사실상 해외시장 확충을 위한 업계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대목이다.

도화도 국내 SOC 사업 축소를 예견, 2000년대 들어 끊임없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도화 금년도 수주 목표액은 7,000억원으로 이중 해외 수주비중은 40%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계의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 열정이 필요하다. 발주정보를 미리 얻기도 어렵고, 언어 소통 문제, 경험도 실적도 없는 해외에서 훨훨 날고 있는 해외 경쟁사를 물리치고 수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두 번째는 진출전략 국가를 2~3개 정도만 선정하고 집중 공략해야 한다. 해외 인프라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2조9,000달러 규모에서 2022년 6조1,000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인프라 시장에서 동남아시아 비중은 절대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세 번째는 현지의 경쟁력 있는 로컬 회사를 잘 잡아야 한다. 해외사업은 특히 pre-F/S(Feasibility Study)나 F/S 단계부터 참여해야 수주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사전 정보없이 입찰 공고만 보고 참여하면 실패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로컬 회사와 협력, 발주정보 사전취득 등 철저한 입찰 준비가 요구된다.

네 번째는 국내 공기업과 함께 참여, 실적 보완에도 신경써야 한다. 업계가 단기간 내 실적이나 경험을 쌓기에는 장애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는 사업수행 역량과 능력 있는 PM을 선정, 파견해야 한다. 해외사업은 수주도 어렵지만 수행하기에는 더욱 어려움이 많다. 해외사업 수행의 성패는 90% 이상이 PM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해당국가의 세금, 계약에 대한 사항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 각 국마다 세금납부 방법이 달라 현지 로펌을 선정해 불합리한 계약 관계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리스크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 도화는 국내 최초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설립, 60년 넘게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비전은.

▲도화는 지난 1957년 설립이래 대한민국 건설엔지니어링 발전은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며 국내 최초에서 최고기업, 초일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자리매김했다. 도화는 창사 60주년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에 나섰다.

‘도화엔지니어링 2020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랭킹 탑 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도화는 ‘사람이 먼저인 인본, 마음을 모으는 화합,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창의’라는 코어밸류 실천을 바탕으로 ‘도화가 디자인한 세계, 인류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비전 실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도 도화엔지니어링은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업계 리더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가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 국내 최초의 FI주도형인 GTX-A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수행으로 국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

특히 해외 PMC 사업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 도화가 세계 속의 도화엔지니어링으로 우뚝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년 넘게 봉사해 온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ME(Marriage Encounter) 카운슬링 역시 지속 이어가며 미약하나마 올바른 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

글=하종숙 기자 hjs@ikld.kr
사진=한동현 부장 hdh@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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