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울산 태화강역사 착공···귀신고래 곡선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 '눈길'
철도공단, 울산 태화강역사 착공···귀신고래 곡선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0.1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1억 투입해 2020년 개통 목표···도어투도어 '새로운 여객동선시스템' 적용

▲ 철도공단이 2020년 개통 목표로 동해남부선 울산 태화강역사를 착공했다. 사진은 귀신고래 곡선을 형상화한 태화강역사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동해남부선 태화강역사가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적화된 여객동선시스템이 적용돼 한결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으로 들어설 태화강역사 신축공사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지난 12일 본격 착공했다고 밝혔다. 태화강역사는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에 총 271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연면적 7,540㎡의 규모의 태화강역사를 신축한다. 특히 역사 하부공간에 버스·택시 등 연계교통시설을 배치해 철도를 이용하려는 여객이 연계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객동선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귀신고래의 등 부분 곡선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시공해 울산지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세운다는 구상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태화강역사 신축으로 약 60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4여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태화강역사 공사를 2020년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