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베트남·캄보디아에 국토건설 노하우 전수 나선다
건설연, 베트남·캄보디아에 국토건설 노하우 전수 나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9.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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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선도사업 추진 등
캄보디아에 ‘한국형 건설기술연구소’ 설립 등 협력 강화

▲ ‘한-아세안 인프라장관 회의’ 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캄보디아 Chanthol SUN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왼쪽 네 번째부터), 한승헌 원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이 베트남과 스마트시티 기술지원은 물론 캄보디아에 한국형 건설기술연구소 설립 등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건설연은 지난 17일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이하 GICC)와 연계한 ‘제1차 한-아세안 인프라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베트남, 캄보디아와 협력 확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건설연은 국토교통분야에서 2015년 베트남, 2016년 캄보디아, 2017년 미얀마 및 스리랑카 현지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및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건설연 보유 우수기술의 해외진출 및 기술협력 기회를 마련하고자 ‘찾아가는 국토교통 적정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인 기술전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건설연은 GICC에서 베트남과 정상외교시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MOU’ 후속으로 건설기준, 도시·주택개발 등 국토개발 전반의 협력 확대와 4차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 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이 건설연을 방문한 캄보디아 Chanthol SUN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및 대표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 선도사업 추진 현황과 건설기준 및 품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캄보디아와도 별도의 건설연 방문을 통해 한발 나아간 상호 이해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건설연 관계자는 “장관과의 별도 회담을 통해 국토교통 기술 기반 ODA 사업 전개는 단순한 기술 이전 또는 전수를 넘어 수원국의 경제사회 및 과학기술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위한 것”이라며 “연구기관 설립(C-KICT) 및 운영 뿐만아니라 연구개발기능, 교육기능, 기술사업화 및 창업기능, 시험인증 기능, 기술표준 관리 기능 등을 더한 새로운 인적-물적 협력 체계구축에 의견을 같이 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