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영동선 천기지하차도 신설 착수···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철도공단 강원본부, 영동선 천기지하차도 신설 착수···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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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협소 통로 2배 이상 확장 '안전 통행' 유도···치유의 숲 등 관광지 교통 편의 제고 기대

▲ 영동선 천기지하차도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강원도 삼척 미로면을 지나는 영동선 하부에 천기지하차도가 신설된다. 강원 삼척시가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치유의 숲·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른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19일 영동선 신기역∼상정역 사이에서 천기지하차도 신설공사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가 추진하는 ‘삼척 치유의 숲·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따라 38번 국도와 424번 지방도에서 휴양림으로 진입하는 입구인 천기구교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기존 폭 3.8m, 왕복 1차로 규모의 통로박스 옆에 양측 보도를 포함해 폭 9.8m, 왕복 2차로 규모의 철도횡단 지하차도가 만들어진다.

천기 지하차도 신설 사업비는 25억 6,800만원으로, 삼척시가 전액 부담하며, 공단은 공사 시행 및 사업 관리를 맡는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이동할 수 있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은 “천기지하차도를 내년 5월까지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과 협의해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