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라벨링 본격 스타트
온실가스 감축 라벨링 본격 스타트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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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청회 통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사회의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탄소성적표지제도(온실가스 라벨링)을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 등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인기관의 인증을 통해 제품에 표시하는 것.

 탄소성적표지를 인정받은 기업과 인증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에 앞서 기업이 제품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고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계산지침과 소프트웨어를 올 9월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계산지침은 향후 국가간 상호 인정을 고려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와 ISO 14064, 14040에서 제시한 방법에 따라 개발한다.

 

이에앞서 환경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대강당에서 ‘탄소성적표지 도입에 관한 공정회’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저탄소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해당 제품의 최초 인증시 표기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정부가 제시한 최소감축목표를 달성한 경우에는‘저탄소인증제품’으로 등록하는 방안과 이들 제품을 우선 구매하게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