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본부 '신 실크로드' 개척단 방문
영흥화력본부 '신 실크로드' 개척단 방문
  • 김영민
  • 승인 2009.12.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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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참가자 벤치마킹

정부, 상호간의 지속적인 상생전략 확대 가능 기대

정부가 차세대 경제성장의 새로운 협력 파트너로 지목해 상호간 경제 교류의 상생 접점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중앙亞 협력포럼' 참관단 30명이 지난 4일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를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의 표준 모델로서 회자되기 시작돼 해외 주요 관련 단체 및 유력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3차 한국-중앙亞 협력포럼'참관단은 중앙아시아 5개국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스스탄)로 구성된 각종 경제분야 협력구성 단체다.

참관단은 '포스트 BRIC's'로 불리울 만큼 석유, 석탄, 우라늄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로 구성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력과 결합해 적절한 경제 협력 접점을 찾아내기 노력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럼에 구성된 국가는 상호간의 지속적인 상생전략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정부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참관단은 외교통상부 김흥수 주 타지키스탄 대사 외참사관, 서기관을 포함 7명을 비롯 우즈베키스탄 투자진흥청 샤키로프 부청장 외 4명, 카자흐스탄 산업통상부 압둘알리예바 부국장 외 2명, 키르키스스탄 아브드라이모프 주한대사 외 8명, 타지키스탄 대통령실 나즈미디노프 비서관 외 3명이 참석했다.

참관단 테크니컬 투어 목적은 친환경 고효율 석탄화력 발전소의 모범적인 성공사례와 청정 석탄 에너지의 활용 가능성, 혁신적인 무배출 시스템의 선진 발전설비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참관단중 카자흐스탄은 삼성물산과 한국전력(KEPCO)이 참여하는 25억 달러 규모의 '발하쉬 화력발전소'건설 사업이 현재 추진중에 있다. 

이날 참관단은 '아시아의 에너지 자원 및 기술 협력 관계 구축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란 주제로 선진형 발전 산업 설비 현장인 영흥화력에서 더 정확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있었다.

영흥화력 조영혁 전략기획팀장은 전체적인 발전설비 현황과 탈황, 탈질, 전기 집진기 같은 세계적인 친환경 설비기술의 효율적인 운용 결과, 그리고 경제적 유연탄 수입 경로와 석탄회의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영흥화력발전소 총 건설비의 25%가량인 8,100억원을 친환경 설비기술에 투자해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비산과 탄가루, 먼지 등을 법정 배출 허용 기준치에 비해 1/3 정도 낮은 수치로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다.

저비용 싼 전력을 생산 공급하기 때문에 연료비 절감 및 CO2 저감에 따른 특혜 비용으로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설비에 재투자하고 있다.

또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대기오염 차단도 24시간 365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로써 연간 6,996톤의 온실가스 추가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201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설비용량 20MW급의 순수 국산 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을 통한 거시적인 녹색성장 사업계획과 발전소 건설이후 10년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99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조 팀장은 ▶영흥화력의 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경제 활로를 개척한 점 ▶2014년에 후속 5, 6호기 건설로 수도권 전체 전력 사용량의 43.77%를 담당해 전력생산의 요충지임을 설명했다.

이들은 영흥화력이 향후 5.6호기 건설 완공과 함께 매년 76억원 규모의 주변지역 지원비와 특별지원비 로 440억원을 따로 책정하고 있는 설명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졌다.

조 팀장은 "이번 참가단 방문은 지난 5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발전기술개발 관련 대상 및 최첨단 친환경 설비기술 관련 대상을 휩쓸면서 생긴 유명세 탓"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친환경 설비기술 관련 대상 휩쓴 유명세 톡톡봐"

한편 지난 10월에도 'APEC EGCFE'(APEC 청정화석 에너지전문가그룹)회의에 참석한 국내 전문가들이 테크니컬 투어의 가장 모범사례가 되는 발전소로 지목 방문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전 세계 전기 통신분야의 주요 학자 및 기업인들이 국제 학술세미나 'INTELEC 2009' 참가후 이곳은 찾기도 했다.

지난달은 안산로타리클럽 초청 호주 국제로타리클럽 GSE(Group Study Exchange) 참관단 15명이 방문 영흥화력의 특화된 친환경 발전 설비기술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돌아갔다.
 
국내의 기술 산업을 주도해나갈 한국산업기술대, 인천대, 산본공업고, 군자공업고 등 학생들이 영흥화력본부의 최첨단 친환경 발전설비 기술을 견학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 자원 및 기술 상호협력 체재'의 구축을 위해 방문한 중앙아시아의 각국 유력 인사들에게 국내 친환경 발전기술의 우수성과 국가 전력기반 산업의 견고함을 직접 알려 21세기 신실크로드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확신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