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
서울시, 마곡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4.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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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각 부지 21만5천㎡ 전체 30% 활용 계획

▲ 최종 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 11만795㎡를 강소기업 입주부터 창업, 특허‧법률‧마케팅 지원,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지원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1,000여 개 강소기업이 입주‧성장할 수 있는 17개 시설을 건립해 총 10만개 일자리를 집적한다는 목표다.

강소기업의 연구개발 초기투자자금 지원 등을 위해 약 580억 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도 조성한다. 

비 강남권 최대 MICE 복합단지, 마곡광장, 공연장‧미술관 등 총 64만㎡ 규모의 문화벨트도 배후시설로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전체 부지(72만9,785㎡) 가운데 기존에 분양 완료된 70%(51만4천㎡)가 대기업 위주로 산업단지 기틀이 마련됐다면 남은 부지는 강소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 ‘대기업-강소기업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올해 4월 현재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공정률 89.9%) 

지난 5년 간 5대 분야(전자‧유전공학‧바이오‧정보통신‧에너지)의 국내외 우수기업 136개가 입주를 확정지었으며 현재 LG, 롯데 등 4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에 있다.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토지(21만5천㎡)는 상암DMC(33만5천㎡)의 64%, 제2판교테크노밸리(44만3천㎡)의 48%로, 타 산업단지 수준의 전략 수립과 정책목표 달성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규모다.

미 매각 토지(21만5천㎡, 전체 30%)의 절반인 110,795㎡(전체 15%) 규모 부지에는 총 17개 시설이 들어선다. 

▴특허‧법률‧마케팅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인 ‘공공지원센터’ 1개소(3,528㎡) ▴강소기업 전용 입주공간인 ‘R&D 센터’ 15개소(10만㎡)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 ‘M-융합캠퍼스’ 1개소(4,495㎡)다.

미 매각 토지 중 7만㎡(전체 부지의 10%)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비해 유보지로 남겨놓는다. 나머지 3만㎡(전체 부지의 5%)는 기존 매각 방식으로 분양한다.

마곡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토지 분양 수익 등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으로, 기금 설치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4월 제28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개정했다.

SH공사는 기업의 토지매입에 따른 공공기여분(토지매입비의 5% 수준)을 분양 가격에 반영(조성원가의 5%)해 이를 통한 수익금(약 30억 원)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근린생활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시설용지 등 토지 분양수익 일부(약 500억 원)도 기금으로 적립하는 식으로 재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는 마곡산업단지의 물리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그동안 산업단지 기틀 조성을 위해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뒀다면 향후에는 강소기업 유치‧지원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들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