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브랜드’ 신규분양 눈길
수도권 ‘역세권 브랜드’ 신규분양 눈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4.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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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향 덜 받아 불황에도 강해

▲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광역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4~5월 봄 분양시장에 역세권 브랜드 단지가 다수 공급될 전망이다.  

역세권 단지는 주거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이 높고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향후 시세 차익이나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올 초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지난 1월 경기도 부천시 일대에 공급된 ‘e편한세상 온수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갖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청약 최고 경쟁률 57.44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 모든 주택형이 당해 마감됐다.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시에 공급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는 신분당선 성복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주목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02 대 1, 평균 경쟁률 40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봄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4월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20-2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32가구 중 3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구리역은 지하철 8호선(연장 별내선)의 환승역으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개통시에는 20분대 잠실역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 등으로의 진출입도 편리하며, 도보 통학 거리에 구지초, 인창중·고교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잘 갖춰졌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8개동, 총 671가구로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65실로 구성된다.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깝게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5월에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대유평지구 2-2블록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9㎡, 총 2,355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5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 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19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지제역 이용이 쉬우며, 수서발 고속철도(SRT) 이용 시에는 서울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