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구간 첫 삽···2022년 개통 예정
경기도,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구간 첫 삽···2022년 개통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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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북부 발전, 도민 위한 균형발전 이끌 것"

▲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구간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북부지역의 물류이동의 중심이자, 경기도 균형발전을 견인할 북부지역 핵심 도로 기공식이 열렸다. 

경기도는 북부 5대 핵심도로이자, 물류 이동의 중심 역할을 맡을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구간 건설공사’가 3일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기공식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 김규선 연천군수, 한길룡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지역민 등 300여명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남경필 지사는 “꽉 막힌 경기북부 도로를 시원하게 뚫을 적성~두일 구간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북부 5대 도로가 균형발전의 핵심인 만큼 차질 없는 추진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건설공사’는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로부터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까지 6.34km 구간을 기존 2차선(폭 8m)에서 4차선(폭 18.5m) 도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그간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았던 도로를 확장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부대 차량 이동에 따른 위험성을 해소함은 물론, 인접 파주 적성산업단지, 연천 백학산업단지의 물류이동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총 1,02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2022년 2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교차로 12개소, 교량 2개소 등이 들어서며, 두산중공업(주)가 시공을 맡았다.

경기도는 ‘적성~두일’ 구간이 완공되면, 경기북부지역 물류이용 중심도로의 역할을 수행해 연천을 중심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오는 6월 개통을 앞둔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 도로와 연결돼 연천에서 파주~고양~서울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은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이 0.94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인 경기북부 지역의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현재 민선 6기 경기도정의 핵심전략 사업 중 하나다.

주요 사업구간으로 ▲국대도 3호선(상패~청산) 9.85km,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가납~상수) 12km, ▲지방도 371호선(설마~구읍·적성~두일) 14.37km,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8.13km, ▲지방도 364호선(광암~마산) 11.32km 등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조기 개통을 위해 연 평균 약 86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집중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방도 364호선(광암~마산)과 지방도 371호선(설마~구읍)은 올 상반기 중 개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