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신혼부부 러브하우스, 소형 아파트 ‘인기몰이’
‘알콩달콩’ 신혼부부 러브하우스, 소형 아파트 ‘인기몰이’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3.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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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신혼부부 설문조사, 100쌍 중 소형 아파트 선호 86%
프리미엄은 ‘쑥’ 비용 부담은 ‘쏙’… 신혼부부 첫 보금자리로 ‘탁월’

▲ 수도권 소형 아파트들이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힐스테이트 동탄 2차’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다가오는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들이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로 각광 받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 되면서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액적인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로 신혼부부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잇따른 규제에도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 부동산시장 전문업체가 2016년 웨딩박람회에 참석한 신혼(예비)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예비)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의 면적(평형)대에 대한 질문에 총 응답자의 86%가 20평형대 아파트(전용 59~74㎡)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25평형(전용 59㎡)이 65%, 29평형(전용 71~74㎡)이 21%를 기록했다.

새 보금자리로 소형 아파트가 각광받는 이유로 자금력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몸값 높은 중대형 평형에 비해 가격적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을 선호한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소형 평면임에도 중대형 못지 않는 공간 활용도를 갖춘 혁신 설계가 적용 되면서 실속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점도 소형 아파트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이같이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1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값은 4억6,072만원으로 2년전(3억9,625만원)과 비교했을 때 16.27%의 상승률을 보였다. 면적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전용 60㎡이하 19.34%, 60~85㎡ 17.01%, 85㎡초과 13.76%로 면적이 작을수록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 상당한 청약경쟁률 차를 보일 정도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양했던 ‘고덕 아르테온’의 전용면적 59㎡는 청약 결과 57.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지난 12월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서 분양했던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전용면적 59㎡도 청약 결과 6.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반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2.9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가격 상승면이나 실거주 측면에서 효용성이 높은 소형 아파트로 집중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최근에 나오는 소형 아파트들은 서비스면적이 넓고 대부분 방 3개 이상의 구조로 만들어지고 있어 자녀를 낳더라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은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되며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4㎡ 443가구 100% 소형 평형으로만 조성된다.

단지는 SRT 동탄역이 반경 1.2k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SRT를 이용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특히 SRT 동탄역은 복합환승센터가 계획돼 있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2023년 개통 예정에 있다. GTX A노선을 이용하면 동탄역(예정)에서 삼성역(예정)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교통호재도 풍부해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의 약 3.6㎞ 구간을 확장 및 직선화하고, 이중 도심 1.2㎞ 구간을 지중화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계획 중이다. 지상부에는 주차장과 버스, 트램 등의 환승시설이 조성된다.

이와함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동탄분기점(JC)~동탄IC 5km 구간이 2019년 조기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되며,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도 5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이마트 동탄점, 코스트코 공세점, CGV동탄 등이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 시설을 갖췄고, 반석산 근린공원과 노작공원, 신갈천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높을 전망이다. 먼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최첨단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융합된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전면 도입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냉방, 환기 등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가 적용될 예정이며, 무인택배시스템, Push&Pull 디지털도어록, 음식물쓰레기탈수기, 전동식 빨래 건조대(아파트 발코니 확장시 제공, 아파트 및 오피스텔 발코니 비확장시 미제공) 등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적용해 지하 주차장에는 고효율 LED 조명제어시스템이 있어 차량의 동선을 따라 LED의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에너지 절감효과와 함께 안전한 주차가 가능토록 했다. 단지 내에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곳곳에 설치되며, 무인경비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