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달부터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상시 운영
부산시, 이달부터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상시 운영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3.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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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원도심·문화벨트 등 3개 코스···건축문화해설사 통해 고품격 설명 제공

올해 18주년을 맞이한 ‘부산건축제’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설 '부산 건축 투어'를 운영한다.

부산광역시는 이달부터 매주 주말(토/일요일)에 상설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주최한다.

부산건축투어는 2018 새봄을 맞아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건축문화 자산인 센텀건축, 문화벨트건축, 원도심건축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에게 부산의 도시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건축문화해설사’ 양성과정 아카데미를 개설해 2차례 걸쳐 전문해설사 34명을 양성했다.

전문해설사는 건축문화해설을 전담하며, 수준 높은 도시건축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시는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부산건축미학 여행을 더욱 쉽게 참가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투어 3개 코스를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문화벨트건축은 남구 대연동 일원 부산문화회관, UN기념공원, 사과나무학교, 일제강제동원역사관, UN평화기념관을 답사하고, 센텀시티건축은 디오임플란트,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영화의전당, 신세계몰 가든을 투어코스로 정했다.

부산 정체성과 역사성이 깊이 내재해 있는 원도심건축 투어코스는 구)한성은행, 부산지방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주교좌성당, 근대역사관 등을 답사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투어 운영은 상설 정기투어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약 3시간가량 소요된다. 3명 이상의 참가자가 투어희망일 기준 3일전까지 신청이 있으면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부산건축제 홈페이지로를 통해 접수 받으며, 참가비는 1인 기준 5,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부산건축제는 건축문화의 저변확대, 국제교류활성화, 전문인양성을 통해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인들이 함께하여 도시건축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는 공공적 성격의 열린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