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VE는 최고가치 구현 선택 아닌 필수사항"
“건설VE는 최고가치 구현 선택 아닌 필수사항"
  • 하종숙
  • 승인 2009.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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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건설VE연구원 현 창 택 원장(서울시립대 교수)

내달 4일 과기회관서 대규모 ‘VE대회’ 개최
“건설VE 정책 방향 제시 등 활성화 역량 결집”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산업계 노력은 최저가 경쟁에서 최고가치(Best Value) 경쟁체제로의 변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VE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작금 이같은 시대적 흐름과 부합, 정부의 강력 의지와 함께 건설VE에 대한 확산 노력은 이번 ‘2009 VE대회’를 통해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달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2009 VE대회’를 앞두고 행사 개최 마무리에 전력하고 있는 (사)한국건설VE연구원 현창택 원장(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은 이번 행사 개최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건설VE 정착을 위해 십수년 노력해 온 현 원장은 지난 2006년 건설VE연구원을 탄생,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 사단법인으로 재출발하며 국내 건설VE 정착 및 활성화에 노력해 온 인물.

이번대회에서 그동안 건설VE 수행 사례는 물론 보다 효율적인 건설사업 수행과 건설VE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메가 프로젝트 건설관리시스템 개발’ 수행을 통해 CM, VE, iPMIS 등 새로운 모델 제시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국내 건설VE 정책 연구 및 방향 제안, 후학 양성에 매진하며 건설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현 원장을 만나 올바른 건설VE 활성화 방안은 물론 ‘2009 VE대회’ 에 대해 들어봤다.


―내달 4일 ‘2009 VE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행사 주요내용은.

▲VE대회는 설계VE(설계경제성 등 검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VE 정착 및 활성화를 유도하고 국내 건설산업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에서 정부의 VE/LCC 정책방향 등 관련 정보는 물론 국내외의 VE/LCC 적용 및 연구동향 등을 공유해 굮내 건설VE/LCC 발전을 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건설업계의 VE 활성화를 위한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발맞춰 VE/LCC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제안, 각 분야별 발전 사례 및 연구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실무 적용이 가능한 유익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최고가치낙찰제에서의 VE 활용, 발주방법 개선을 통한 VE 활성화, 턴키사업에서의 VE 활성화 방안, 시공VE 인센티브를 통한 활성화 방안 등 현시점에 꼭 필요한 정책 및 제도개선 포럼은 향후 한국 건설VE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건설VE의 올바른 정착과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지.

▲현재 VE를 단순한 설계검토나 원가절감 수단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VE가 결과적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능중심의 검증을 통해 품질, 성능, 비용간 적절한 균형을 추구한다.
따라서 VE에서 제시하는 대안은 비용절감과 성능향상을 통해 최대가치를 주는 최적안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선 제대로 된 인식화에 보다 효율적인 건설사업 수행을 위해 제대로 된 VE수행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VE는 CM 성공수행과도 직결되는 사안으로 보다 많은 노력이 뒤따야 한다.
이를위해 제대로 된 교육은 물론 이를 통한 전문가 양성, 제도적 뒷받침 등 VE 수행을 위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된다면 오는 2020년 2,000억원 규모의 건설VE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 확신한다.

―정부 의지가 강력 반영, 건설VE가 확산 추세인데.

▲정부는 건기법 시행령, 설계VE에 관한 시행지침, 기술개발보상제도 등을 통해 건설VE 적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계VE 내실화방안을 발표하고, 발주기관 설계VE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정부 발주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에 VE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다.
이제 VE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보다 올바른 건설VE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배가돼야 할 때이다.

―건설VE연구원의 역할이 강조되는데.

VE의 보급․정착․활성화로고비용·저효율의 건설산업을 저비용·고효율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건설VE 확산추세와 달리 실제 전문가는 부족한 상황으로 건설VE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의 ‘설계VE 효율화 방안’에 근거, 건설VE연구원은 국내 건설VE전문가인 CVP, 건설VE지도사인 AVP, 건설VE관리사인 VEM 등 건설VE인증을 통해 전문가 배출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실적이고 질좋은 VE/LCC 서비를 제공하는데 총력, 정부에 발전적인 정책건의는 물론 VE교육 확대 실시 및 건설VE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

―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오르며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데.

▲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9’ 등재된데 이어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0’ 등재 확정,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1세기를 빛낸 지식인 2000인(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 2009/2010’ 등재 확정 및 ‘IBC Top 100 Educators 2009’에 선정됐다.
또한 미국인명정보기관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ABI)의 ‘21세기 위대한 지성(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에 등재됐다.
건설관리 분야 공로를 인정받으로, 개인적으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배출한 후학들은 현재 CM, VE 계약클레임 등 건설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은 교육자로 또다른 보람이다.
앞으로도 후학 양성은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제안, 연구 노력에 역량을 결집하겠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