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에 240억 투입
인천시,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에 240억 투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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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활동 병행 추진···시민 생명·재산 수호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올 한 해동안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내진보강사업에 총 24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대피요령 등이 담긴 소책자 제작 등 방재활동도 병행, 지진 대응책의 내실을 다실 방침이다.

인천시는 '2018년도 기존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해 올해 내진보강사업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도 기존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은 공공건축물, 도로시설, 수도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해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내진보강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 내진보강사업은 내진성능평가 73개소, 내진보강공사 39개소, 재건축 2개소 등 총 114개소에서 248억 8,100만 원을 투입해 내진율 6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진율 6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물별로 보면, 공공건축물 26개소, 도로시설 20개소, 수도시설 20개소, 하수처리시설 48개소다.

총사업비 248억 8,100만 원 가운데 237억 1,600만원은 본예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확보했다. 나머지 11억 6,500만 원은 추가경정예산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을 통해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지진으로부터 300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진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 제작·배포, 지진대피소 확충,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운영 등 다양한 방재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98억 4,700만 원을 투입, 내진성능평가 142건, 내진보강실시설계용역 9건, 내진보강공사 6건, 재건축 3건 등 총160건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970개소 중 563개소 내진성능확보를 통해 지난 2017년 내진율을 직전 년도 (50.4%) 대비 7.6%포인트 늘어난 58.0%를 달성했다. 참고로 전국 평균 내진율은 43.7%에 불과하다.

인천지역 대상시설물별 내진율은 공공건축물 51.8%, 도로시설 55.4%, 도시철도 100%, 수도시설 91.6%, 하수처리시설 15.2%, 공동구 80.0%, 배수갑문 11.1%, 가스시설 100%, 병원시설 75.0%다.

이로써 인천시는 당초 목표인 2045년보다 15년 단축된 2030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