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슬로시티 제2의 도약 모색
신안군, 슬로시티 제2의 도약 모색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8.0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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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지정 10주년 맞아 전 지역 확대

▲ 전남 신안군이 슬로시티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신안군을 방문한 슬로시티실사단과의 협의 전경.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고길호 신안군수가 지난 16일 슬로시티 재인증 실사를 위해 방문한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을 만나 슬로시티 확대 지정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고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손대현 이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 슬로시티 발상지인 증도 기점으로 해서 신안군 전역을 슬로시티로 재지정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 군수와 손 이사장은 슬로시티 철학과 비전의 공유를 통해 신안군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 슬로시티 지역으로 발돋움 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고 군수는 신안새우란, 비비추 등 특수품목을 이용한 꽃 단지 조성 사업과 자생 식물원 등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조직 개편을 통해 슬로시티 전담부서도 신설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손 이사장은 “공무원을 포함한 전 군민이 슬로시티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클러스터를 통해 슬로시티 확대 지정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접견에 앞서 증도를 방문한 슬로시티실사단은 슬로시티 지정 5년간의 성과를 브리핑 받고, 건정 자원화 사업과 천일염, 농수특산물 판매장 등 마을기업 현장도 방문했다.

한편 증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2012년 재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확대 지정은 오는 4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