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준점·지적기준점, 국토정보플랫폼서 통합 제공"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준점·지적기준점, 국토정보플랫폼서 통합 제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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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관리자 불편 해소 기대···향후 공공기준점도 통합 추진

▲ 측량기준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준점 ▲지적기준점 ▲공공기준점 등으로 구분된다. 사진은 측량기준점 구분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측량기준점과 지적기준점에 관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일부터 국가기준점과 지적기준점 정보를 국토정보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금까지 국가기준점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지적기준점은 ‘일사편리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각각 제공돼 왔다.

측량기준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로 다른 목적에 의해 국가·지적·공공 기준점으로 나눠 별도로 설치·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측량기준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해 측량기준점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야기해 왔다. 또 비슷한 위치에 각기 다른 기준점들이 중복적으로 설치되는 문제 등도 지속 제기됐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 이해관계 기관과 ‘측량기준점 일원화 협의체’를 구성해 ‘측량기준점 일원화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측량기준점의 효율적 관리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측량기준점 통합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 통합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전국 국가기준점과 지적기준점의 설치 현황 및 성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측량기준점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기준점이 중복적으로 설치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향후 공공기준점도 해당 서비스에 통합해 모든 측량기준점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측량기준점 일원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