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건립 36.2조 투입"···투자 추정액 34% 집행
행복청 "행복도시 건립 36.2조 투입"···투자 추정액 34% 집행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9.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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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도시 민간부문 투자 현황(2017년 8월까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지속 투자에 나서며 지난달 기준 전체 투자 추정액 기준 33.9%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달 기준으로 행복도시 건설에 총 36조 2,000억 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의 공공부문 투자 추정액 22조 5,000억 원, 민간 추정액 84조 3,000억 원 등 전체 추정액 106조 8,000억 원의 33.9%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집행한 공공부문은 총 22조 5,000억 원으로 행복청과 LH공사가 각각 8조 5,000억 원, 14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이 비용은 정부세종청사 건립을 비롯해 광역도로 건설(대전 유성 등), 지방행정시설 건립(시청사 및 1~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부지조성 공사(1~4생활권, 6생활권) 등에 총 13조 9,000억 원(61.7%)을 집행했다.

민간부문은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건설 13조 6,000억 원, 상가 건설 4조 6,000억 원, 열병합발전소 등 공급시설 3조 1,000억 원 등 총 22조 3,000억 원(26.4%)을 투자했다.

행복청 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지금까지는 공공부문에 대한 투자가 민간투자를 견인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부문의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민간의 투자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