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레일부설공사 본격 착공
철도공단,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레일부설공사 본격 착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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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연결 교두보 역할과 TSR 연계...19년 말 개통예정

▲ 경원선 노선도 및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남북철도 및 TSR(Trans Siberian Railway) 대륙철도를 잇고 나아가 통일시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이 오는 2019년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레일부설공사를 4일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총연장 20.87km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착공된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31.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철도공단은 지금까지 1,225억 원을 투입해 고용창출 2,000여 명과 약 2,74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돼 개통되면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횟수가 현재 하루 22회에서 88회로 대폭 증가해 경기 최북단지역인 동두천, 연천의 주민들도 편리하게 수도권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해 추진 중인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 간 복원철도와의 연계를 통한 TSR 대륙철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은 경기북부지역의 광역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가까운 미래에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유럽까지 육로로 이동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19년 말 안전하고 완벽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