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日 평균임금 18만 6천...전년 동기 比 6.3% 증가
건설업 日 평균임금 18만 6천...전년 동기 比 6.3% 증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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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직종별 일평균임금 실태조사 결과 1일 공표

▲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 하반기 건설원가 계산에 적용될 기초자료인 ‘건설업 직종별 일 평균임금 실태조사’결과가 발표, 건설업 전체 117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이 18만 6,026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반기 대비 3.53%, 전년 동기 대비 6.26% 각각 상승한 금액이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2017년 하반기 직종별 일일 평균임금 적용을 위한 ‘2017년 전반기 직종별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1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합 및 전문건설공사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문화재공사업을 등록한 전국의 2,0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기준 지급 임금을 조사한 것이다.

분야별 평균 임금은 일반공사 직종이 17만 5,804원, 광전자 직종이 27만 3,471원, 문화재 직종이 22만 1,051원, 원자력 직종이 22만 2,305원, 기타 직종이 20만 653원으로 공표됐다. 변동울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직종에서 상승했다. 변동율은 일반공사 6.3%, 광전자 7.3%, 문화재 5.6%, 원자력 2.7%, 기타 직종 8.4%다.

분야별 평균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목ㆍ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비계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도장공 등은 각각 4.11%, 4.23%, 5.66%, 3.94% 4.89% 상승, 평균상승률은 4.03%로 나타났다. 참고로 직전반기 평균치인 2.99%보다 1.04%포인트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5월 기준 건설기성이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반기 조사 시점인 지난해 9월 대비 12.7% 증가하는 등 건설현장의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점이 임금상승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15년도부터 주택경기가 회복하면서 2015년도 158조 원에서 2016년도 164조 9,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급증한 수주물량이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가 이뤄져 올 5월까지도 건설기성이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고령화와 기능 인력의 공급 정체로 건설현장 마다 인력 수급을 위해서 경쟁적으로 임금을 더 높게 지급하는 상황으로 기능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는 오늘(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내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 건설공사 주요 15개 직종

직종명 임금(원) 변동율(%)
작업반장 13만 2,631 3.52
보통인부 10만 6,846 4.11
특별인부 12만 7,391 3.51
비계공 18만 7,771 4.23
형틀목공 17만 9,290 3.02
철근공 17만 9,665 5.66
콘크리트공 16만 7,893 3.94
조적공 15만 3,959 3.94
건축목공 16만 9,062 3.48
방수공 12만 6,051 4.25
미장공 16만 9,508 4.36
타일공 16만 4,998 3.44
도장공 14만 8,659 4.89
배관공 14만 3,420 4.00
건설기계운전사 15만 4,499 3.96
평    균 15만 4,110원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