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제천 장평리 마을 진입도로 ‘군도9호선’ 개통
철도공단 강원본부, 제천 장평리 마을 진입도로 ‘군도9호선’ 개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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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철도 및 국도38호선 과선교로 횡단···지하로 신설 중앙선 터널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충북선을 가로지르는 제천 장평리 마을 진입도로가 개통됐다. 열차 ‘안전’ 및 지역 민 ‘교통 불편 해소’에 일익을 맡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가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의 일환으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마을로 통하는 군도9호선을 신규 개설해 6일 본격 개통했다고 밝혔다.

기존 군도9호선은 철도건널목을 통해 충북선 철로를 가로질러야 했다. 이 과정에서 열차운행이 잦아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이에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군도9호선이 충북선 철도와 국도38호선을 과선교 형태로 횡단할 수 있도록 폭 8m․길이 519m의 고가차도를 신설했다. 특히 공사 시행과정에서 당초 곡선으로 설계됐던 고가차도를 직선화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철도공단 강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고가차도 신설로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소통에 앞장서 정부 3.0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설된 군도9호선 하부로 지나는 원주∼제천 복선전철(신설 중앙선) 사업은 청량리역에서 제천역 사이에 단선으로 남아있던 구간을 복선화하는 공사로,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61%의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