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영업이익 128억원… 흑자전환 달성
두산건설, 영업이익 128억원… 흑자전환 달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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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노력… 순차입금 대폭 축소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2016년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은 각각 8,212억원과 911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두산건설의 수주는 2015년 1조 6,531억원에서 2016년 2조 1,646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해 주택사업(재개발, 재건축)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CAGR)도 44%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4,000억원을 수주했으며, 현재까지 약 8,000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 2조 8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매출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조 1,853억원에서 2016년 1조 2,746억원으로 약 7.5% 증가했으며 원가율도 개선됐다.

또한,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시켰다. 2014년말 1조 5,655억원, 2015년말 1조 2,964억원에 이어 2016년말에는 8,212억원으로 2년새 약 7,443억원(47.5%) 감축됐다. 순이자비용도 전년대비 약 537억원(37%) 줄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