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2016년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차입금과 순이자비용은 각각 8,212억원과 911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두산건설의 수주는 2015년 1조 6,531억원에서 2016년 2조 1,646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해 주택사업(재개발, 재건축)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CAGR)도 44%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4,000억원을 수주했으며, 현재까지 약 8,000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 2조 8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매출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조 1,853억원에서 2016년 1조 2,746억원으로 약 7.5% 증가했으며 원가율도 개선됐다.
또한,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시켰다. 2014년말 1조 5,655억원, 2015년말 1조 2,964억원에 이어 2016년말에는 8,212억원으로 2년새 약 7,443억원(47.5%) 감축됐다. 순이자비용도 전년대비 약 537억원(37%) 줄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