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가설공사 사고, 시공불량이 100% 원인
건설현장 가설공사 사고, 시공불량이 100% 원인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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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DB분석 ... 최근 51건 중 가설기자재 노후화는 한 건도 없어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건설현장 사고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설공사 안전사고 주요인이 재료불량이 아니라 시공불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가 운영중인 건설안전정보시스템 사고사례 DB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총 251건 가운데 가설공사 관련은 20%에 해당하는 51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 모두가 가설구조물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가설기자재 노후화나 자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에 발생됐던 2015년 2월 사당종합체육관 동바리 붕괴사고 , 5월에 일어난 용인 교량상판 붕괴사고 등의 원인을 볼 때 가설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도면과 다른 자재 및 공법으로 시공해서 발생했다는 것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된 것이다.

국토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51건 가운데 구조검토 및 조립도 미작성이 8건, 시공부실 17건, 안전조치 미실시 12건, 인전규정 미준수 9건, 붕안전한 행동 5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 현재 국회서 추진중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관게전문가들은 설득력이 약하고 효율성이 없는 법률 개정이라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2017, 2, 14 /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