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한국국토정보공사(LX) 홍영아 팀장
“손에 쥔 주사위 과감히 던져라”
[화제의 인물] 한국국토정보공사(LX) 홍영아 팀장
“손에 쥔 주사위 과감히 던져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2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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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최초 자랑스런 워킹맘 선정 ‘영예’···여성 리더십 두각

   
▲ LX한국국토정보공사 홍영아 팀장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LX공사 창립 이후 최초로 LX의 여성 리더십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화제의 인물] 한국국토정보공사(LX) 홍영아 팀장 

LX공사 최초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선정 '영예'
여성 리더십 두각…후배들의 '귀감'

"변화를 두려워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손에 주사위가 쥐어졌을 때 과감히 던질 필요가 있죠. 최소한 1칸은 앞으로 이동할 수 있잖아요."

올해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입사한 지 26년을 맞은 홍영아 팀장이 자랑스런 워킹맘에 선정된 이유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공간정보산업을 이끌고 있는 LX공사가 지난해 창립 이후 최초로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주인공은 바로 홍영아 팀장. 그는 일과 가정 모두 양립해 온 유능한 사회인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을 거머쥐었다.

   
▲ 홍영아 팀장은 LX공사 홍보처에서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를 알리기 위해 종행무진 누비고 있다. 특히 LX공사는 공사가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홍보하며 국가경제 신성장동력 창출 이바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홍 팀장이 LX공사 홍보관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으로, LX공사가 전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 '국토정보기본도지적도'가 홍보관 바닥에 깔려 있어 눈길을 끈다.

홍영아 팀장은 현재 사무실에서, 온라인 공간에서, 미래 사회구성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 강의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알리기’란 기치를 내걸고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아직도 대중들의 인식 속에 옛 대한지적공사가 남아있어 속히 LX공사란 ‘이름 알리기’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26년간 공사에 근무하며 지사, 본부, 본사 등에 근무하는 동안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수행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잘 알고 또 몸에 배어 있죠"

홍영아 팀장은 지난 1990년 대한지적공사 시절 대학교 재학 중 입사해 공사와 함께 성장했다. 그만큼 한국국토정보공사 알리기에 최적화 된 인물이다. 특히 신입직원일 때와 비교해 보면 이젠 'LX 홍보전문가‘로 불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반열에 올랐다.

그가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가 바로 ‘자랑스런 워킹맘’에 선정됐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는 자녀를 키우며 업무에 매진한 동시에 GIS 석사, 경영학 박사도 공부했다. 이로써 일과 가정에서의 양립을 몸소 실천한 공을 정식으로 인정받았다.

홍영아 팀장은 워킹맘이 갖는 고충도 있지만 LX의 내부 분위기가 뒷받침된 덕분에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X에는 선진 근무체계이자 복지시스템인 유연근무제와 육아보육체계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LX공사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육아휴직도 자유롭다. 뿐만 아니라 직장 어린이집 등도 활성화돼 가정과 일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홍 팀장은 이번에 자랑스런 워킹맘 선정도 여성 리더십을 인정해주는 조직 분위기가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디지털시대에 맞춰 등장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ICT 기술이 중심이 되는 지능화시대로, LX공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거예요”

대한민국 신(新)성장 동력 창출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중심에 서 있음을 그는 힘 있게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 발전 원동력이 바로 국토·공간정보에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홍영아 팀장의 가야할 길도 보다 명확해졌다. 대한민국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다해 개인의 역량을 통한 조직의 핵심인재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홍보가 곧 조직의 힘이라는 가치관으로 오늘도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홍영아 팀장은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여성 인재가 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롤 모델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LX공사의 여성리더로서 공간정보산업에서 감성, 지성 등을 접목하는 사업 발굴을 통해 내부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여성을 향한 유리천장도 없애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국토정보공사 홍영아 팀장은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수상을 계기로 공사 선배 및 동료,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홍 팀장은 자신의 사회생활을 ‘주사위’에 비유했다. 손에 쥐고 있을 경우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지만 과감히 던질 경우 최대 6칸, 최소 1칸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하는 것은 성별에 구애받는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입사 초기의 직장 선배 및 동료들의 관심과 가족들의 배려로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사회인은 자신의 목표대로 살아간다. 특히 소중한 상을 받은 만큼 상의 권위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가족을 더욱 사랑하고 조직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공간정보 분야 여성정책가로 성장하기 위해 변화하는 인재가 되겠다”라며 스스로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