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적 경관 가치 미래모습 국민과 함께 결정한다
국토부, 한국적 경관 가치 미래모습 국민과 함께 결정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23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국토경관헌장 제정안 마련 위한 국민토론회 개최···내년 3월 공청회 거쳐 5월 확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한국적 경관가치의 미래상(像)을 결정하기 위해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국민 의견이 한데 모아진 뒤 내년 3월 공청회 거쳐, 5월경 국토경관헌장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 국민토론회를 23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한국경관학회,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관계기관 전문가와 대학생, 시민단체 등 약 200명이 참가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토부는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중앙대학교 류중석 교수의 사회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이상민 연구위원, 한국경관학회 주신하 부회장, 한양대 구자훈 교수, 경상대 안재락 교수, 목원대 최봉문 교수, 국토부 최태용 건축문화경관과장 등 7명의 관련 전문가 패널토론에 이어 관객과의 질의응답 등을 진행한 것.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민토론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제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국토경관헌장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며 “최종 국토경관헌장이 결정되면 경관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2017년 5월 17일 경관헌장 선포식을 개최해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한국적 경관 가치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국가와 국민이 지켜나가야 할 가치와 원칙을 제시하는 경관헌장 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제정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