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차세대 태양전지 메카 도약···국내 최대 '염료감응태양전지' 설치
행복도시, 차세대 태양전지 메카 도약···국내 최대 '염료감응태양전지' 설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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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상·디자인 적용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일조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차세대 태양전지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1,500W급 염료감음 태양전지가 설치된 덕분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21일 행복도시 대평동 수질복원센터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사업으로 개발된 ‘염료감응 태양전지 신기술 실증 시범 사업’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실리콘 태양전지는 색상, 다자인 등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업 준공으로 미려한 모양이나 다양한 색상 및 디자인이 반영된 염료감응 태양전지 생산이 가능해 져 차세대 태양전지로 태양광 시설 확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국내 신기술로 (주)동진쎄미켐, (주)이건창호 등과의 협업을 통해 행복도시의 수질복원센터B 건물 본관 2층 난간(810W 규모)과 지하주차장 진입램프 구간 창호(720W규모)에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00W로 설치됐다. 또 수질복원센터B 본관 1층 공간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발전량 측정·현시 및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대한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세계적인 태양광 특화도시로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