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만6천가구 분양 …작년 동기 18.5% 감소
11월 전국 4만6천가구 분양 …작년 동기 18.5% 감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0.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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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18.5%감소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11월 전국에서 4만6,46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최근 수개월간 청약열기가 치열했던 서울, 부산 등에서 4,000~5,6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들 지역의 분양 열기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57곳, 4만6,46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이 대거 쏟아졌던 작년 11월(95곳 5만6,989가구)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나 2014년(3만9,830가구) 보다는 16.6% 증가해 올해도 적지 않은 분양물량이 계획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6,092가구(작년 3만1,793가구. 17.9% 감소) △5개 지방광역시 6,663가구(작년 6,684가구. 0.3% 감소) △지방도시 1만3,705가구(작년 1만8,512가구. 26.0% 감소) 등이다.

◆ 수도권 주요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 한신18차, 24차 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를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에 전용면적 84~115㎡, 총 472가구를 짓는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2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1분인 역세권 단지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를 짓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목감지구 내 최대규모 단지로 신안산선 목감역(예정),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기 쉽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도시개발지구 7블록에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최상층엔 펜트하우스도 들어서며 전체 90% 이상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전용면적 101㎡, 총 696가구를 짓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11월말 분양한다. 현재 김포한강신도시 내 4차례에 걸쳐 기 공급된 물량까지 포함해 3,2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 광역시 주요분양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7~84㎡, 총 1,384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분양한다. 이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두산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272가구를 짓는 정관 두산위브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복층형 세대도 포함돼 있으며 광폭테라스가 제공된다.

반도건설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162가구를 짓는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송정지구 최초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이 들어서며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 지방도시 주요분양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8~101㎡, 총 1,763가구를 짓는 데시앙(단지명 미정)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양이 강원 원주시 흥업면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근에 전용면적 34~102㎡(예정), 총 881가구를 짓는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 4-1생활권 L4, M3블록에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를 짓는 세종더샵예미지를 분양한다. 4-1생활권은 국책연구기관, 조세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 등이 들어서며 괴화산근린공원 금강, 삼성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강화 시그널 등으로 인해 12월 또는 연내 구체적인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규제가 발표, 시행되면 아무래도 예비청약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예비청약자들은 교통, 학군, 인프라, 발전가능성 등을 체크하고 이들 조건을 고르게 충족할 만한 안정적인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