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채권은행, 2천500억 지원 추진
경남기업 채권은행, 2천500억 지원 추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4.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하노이 PF사업성 청신호, 자금지원 논의중

워크아웃중인 경남기업에 자금 숨통이 트이면서 해외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2일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경남기업의 해외 사업장에 2,5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은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해외 사업장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 하노이 PF사업장(랜드마크 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중단됐으나 채권은행들은 실사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자금 지원을 논의중에 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이 이번 지원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베트남의 PF사업장 주관사인 우리은행을 주축으로 일부 은행들이 2,5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 플랜과 별개로 베트남의 해당 PF사업장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자금을 지원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으로부 터 715억원 규모의 울산-포항 복선전철(제8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최근 공사수주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