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포승지구 1천억 부지조성공사 착공한다.
평택포승지구 1천억 부지조성공사 착공한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10.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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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평택항 배후지원 단지 역할 기대

 

▲ 포승지구 1천억 규모의 부지조성공사가 11월 초에 착공될 전망이다. 사진=포승지구 조감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2008년 지구지정 이후 7년간 장기간 표류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공사가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지구는 지난 7월 입찰공고를 조달청에 내고 1,080억원 규모의 대형 부지조성공사 시공자 선정에 평택도시공사 담당 구역의 부지조성공사 시공업체로 ▲남도건설(주) ▲재성종합건설(주) ▲찬호종합건설(주)가 공동도급방식으로 선정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지구 개발사업은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분담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는 부지조성공사 중 2공구 현장이 착공 준비를 거쳐 오는 11월 초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인 포승지구의 전체 사업면적은 207만㎡ 규모로 조성되며, 산업시설용지 79만㎡, 물류시설용지 59만㎡, 주택용지 8만㎡, 공공시설용지 51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자동차, 전자부품, 화학물질, 기타기계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특히 산업시설용지 중 35만㎡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첨단업종의 외국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편, 포승지구는 사업지구와 연접하여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제2서해안고속도로 포승IC와 서해안선복선철도, 평택~포승단선철도가 2020년 개통예정으로, 평택항을 끼고 있는 교통요충지이자 철도와 항만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천혜의 물류․산업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현재 28개 기업 47만㎡ 규모의 입주수요를 선확보한 상태로 2017년에 분양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평택항 배후지원 단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승지구는 총사업비 7,700억원 중 7월 현재까지 3천여억 원의 사업비가 이미 투입되었으며, 작년 8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