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문화국제학교 10일 개교..조선백 교장 교육기지개 날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 10일 개교..조선백 교장 교육기지개 날다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5.09.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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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성공 정착 지원! 학력인정 대안학교 변신도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세계화 시대의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의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다문화국제학교 (교장 조선백,  전,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가 10일 개교 한다.

지난 3월, 부산교총회관 1층에 학교 시설을 마련한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지난 6월 개교 예정으로 준비하였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연기되었다.

강영길( 전,부산교총 회장), 이대경(그린닥터스 사무총장), 이정애씨 (부산외국인봉사단체 대표) 등 3인의 공동대표와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개교하는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교직원 8명을 중심으로 매주 30시간 (한국어수업 15시간 포함) 의 수업일수를 잡고있다. 1년간의 교육실적후 2016년도에는 학력인정 대안학교로의 변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학교의 이정애 교감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다문화 인구가 160만명을 넘어서 다문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 교육 및 사회 적응 지원을 위한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다양한 문화.민족을 아루려는 교육지원 활동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월 10일(목) 오후 4시 부산교총회관 5층 강당에서 정식으로 개교식을 가지는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초. 중 학령 대상으로 현재 베트남,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중도 입국한 학생들과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한글 수강생 등 20여명이 한글교육, 태권도 수업, 다문화 이해 교육, 체험 활동, 그리고 현장 학습 등을 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일선학교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교육 활동도 전개 하고 있다.

 교육비용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부산다문화국제학교에는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뜻을 함께하는 후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전자도서 500권, 컴퓨터 10대, 독서대 10대, 칼러 책걸상 12조. 학생용 책걸상 50조 등을 기증받았으며, 그 외 학교 입간판. 급식용 냉장고. 학용품, 급식재료 지원 등 뜻있는 후원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별 정기 후원금 신청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조선백 교장은 “중도 입국 학생을 비롯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수준별 맞춤식 수업과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한국문화 이해 및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으로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