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상반기 계약 전 심사제도로 24억 절감
안성시, 상반기 계약 전 심사제도로 24억 절감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07.23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회나 정보지 단가 보다 실거래가 중심으로 조사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안성시가 계약 전 심사제도를 통해 건설공사 원가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안성시가 2015년 상반기 원가분석으로 23억7천2백만원을 절감해 열악한 시 재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 감사법무담당관은 일정규모의 공사·용역·물품 등 올 상반기 총 222건의 사업(411억5천9백만원)을 원가분석 한 결과 23억7천2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222건의 사업중 143건(64.4%)은 지적사항 없이 원안심사 하여 안성시 공무원들이 각 사업예산에 대한 철저한 검토 및 원가절감 마인드 확산으로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상반기 예산절감 유형을 살펴보면 거래실례가격 반영이 59%, 단가 산출․일위대가 과다적용 등이 6%, 물량과다 4%, 기타 공법 및 자재변경, 제경비율 부적정 등이 31%로 분석됐다.

특히 건설폐기물 협회단가가 높아 관내 건설폐기물업체와 간담회를 가져 적정단가를 산정해 원가 반영한 결과 약 18% 예산 절감효과가 있었다.

또한 통상 거래가격을 적시한 물가정보가격보다 시장실거래가를 조사하여 가격을 낮춘 경우도 상당수 있다.

이런 식으로 예산을 절감한 금액을 보면 건설폐기물분야는 약 13억, 공사비 약 3억, 용역 약 9억, 물품 2천 4백만원이 절약되었다.

임길선 감사법무담당관은 “2011년부터 시작한 원가분석업무는 2015년 6월말 현재 총 1,938건, 3,439억원을 심사해 173억원의 예산절감의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절감된 예산으로 주민편익시설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