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한국VE협회 서영주 회장
인터뷰/ (사)한국VE협회 서영주 회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9.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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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확보 - VE가 앞장섭니다"

- 국가경영 효율성 제고위해 가치혁신 기술 활용할 때
- 건설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가치지수 개발 인증제 도입

 

“VE는 개인과 기업의 이익추구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범 정부적 차원에서 정책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가치방법론을 제공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최근 제2대 한국VE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서영주 박사의 VE에 대한 지론이다.
서 회장은 지난 85년부터 무려 65기에 달하는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한 국내 최고의 VE전문가로 정평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제부터는 VE가 단순한 예산절감이나 품질확보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가치지수 개발을 통해 국가 가치수준을 향상시키는 시스템 구축으로 활용토록 정책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때 라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한국VE협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로서 건설, 제조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그레이드를 평가 공표함으로써 가치혁신 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건설을 비롯한 공공,서비스,제조 등 전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가치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치지수(VGI)를 도입,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30년 전 지난 79년 삼성그룹에서 첫 도입한 VE는 오늘날의 삼성을 반석위에 올려 놓은 글로벌 기업시스템 구축의 전문기술이다.
이 때 이 작업의 맨 앞에 서 있던 인물이 바로 서영주 회장이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VE협회를 맡게 된 서 회장은 냉철한 분석력과 그 누구보다 강한 의지와 마인드로 그가 목표하고 있는 VE의 참모습과 더불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VE시장의 새로운 국면이 기대되고 있다.


올 주요 사업계획으로 협회는 하반기 국제VE대회를 비롯, 국가 VE정책 개발, VGI평가방식에 의한 VE인증 , 자격제도 운영 및 회원사 실적관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조직에 발전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인정된 시스템이 체계적인 절차에 의해 그 가치지수를 향상시키는 것이죠.”
VE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국가를 경영하는 최고책임자 또는 주무부처의 거시적인 판단력과 괌감한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가치혁신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VE를 국가경영의 효율적 최적수단으로 인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 공인자격자 460여명이 CVS ( Certified Value Specialist) 자격을 획득하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첫 인상에서부터 뭔가 자신감이 넘쳐 있는 서영주 회장의 VE열정…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대한민국 국가발전 아젠다의 중심에 VE가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김광년 기자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