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위험정보 양방향·맞춤형 정보제공 체계 전환
한국형 홍수예보 모형 개발… 시설물 실시간 관리 유도
국토관리의 효율성은 물론 서울시민의 안전 및 생활편익을 도모하는데 선두에 나서고 있는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
설립 40년이 지난 물 관리 종합 전문기관 박하준 한강홍수통제소장을 통해 올 주요업무 현황 등을 들어봤다.
-국민맞춤형 홍수대응체계 구축 현황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우선 홍수예보 업무체계 확립을 위해 홍수위험정보를 양방향·맞춤형으로 국민중심의 정보제공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홍수예보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홍수피해가 집중되는 중소하천으로 홍수예보지점을 확대하고, 한국형 모형 개발을 위한 홍수예보 모형 개선 및 연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친수지구 홍수정보 제공을 확대해 하천 내 캠핑장, 주차장 등 홍수 취약시설물에 대한 홍수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홍수정보제공시스템 전송기능(LMS, MMS) 개선 및 컨텐츠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하천수위상황 등 홍수정보 및 실시간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해 대국민 신뢰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수문조사시설 확대 및 환경개선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공공디자인 개념을 고려하고 첨단 관측장비(레이더식 등)를 확충한 수위관측소 17개소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문조사시설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해 관측장비 첨단화, 수문자료품질관리체계 구축 및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 등 효율적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빈발하는 집중호우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강우레이더 추가 운영 및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강우레이더 2기(모후산, 서대산)를 추가 운영해 현재 대형 5기를 운영 중입니다. 올해 가리산, 내년 예봉산 운영을 가능토록하고, 내년까지 대형 강우레이더 전체(7개) 관측이 가능토록 공사를 추진하겠습니다.
-하천유랑 및 수자원 관리 방안이 궁금합니다.
▲수리권 일제조사 후속조치로 조치계획, 설명회 및 행정조치 추진하고 농업용수 사용 비중이 큰 하천의 물수지 및 유량 측정을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하천수 사용에 대한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가용수량 여부, 댐용수계약 사항 등 사전확인, 민원대장 작성·관리로 처리기간을 준수하고, 하천수사용 계획 및 실적 입력 상황을 분기별 사전확인 및 통보해 미이행 피허가자가 없도록 조치, 미이행 건은 과태료 부과토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내 기술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 수자원 관리 도구 개발·보급으로 국내 물 관리기술 수출지원 도모, 국제협력 루트의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국제 협력 강화 및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국내 수자원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자원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수자원 정보체계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수자원 정보체계 고도화입니다. 강우레이더 자료 및 지자체 수문자료의 추가 확대에 따른 물관리정보 표준의 개정 추진 및 공동활용을 확대하고, 지도정보서비스 성능 개선 등 WAMIS를 고도화, 정부정책에 따라 국민맞춤형 수자원정보 개방을 위한 Open API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하천관리 정보체계 고도화입니다. 지자체 홍수위험정보 제공 및 방재대책 수립을 위해 금강권역(금강권역 잔여분, 섬진강·탐진강 수계)에 대한 홍수위험지도(383km) 제작하고, 하천관리청 하천행정업무지원을 위해 RIMGIS, 하천관리앱 등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세 번째 사이버 침해 대비 중요자료 및 시스템 정보보호 강화입니다. 보안장비 로그를 수집·분석해 침해여부 상시 모니터링 및 시스템 보안패치, 백신업데이트 등 매분기 정보보호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통제소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운영 실태 조사 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취약점 분석·평가를 추진하고, 사이버 침해예방을 위해 취약점 분석·평가 결과를 반영한 내년 기반시설 보호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업계 메시지.
▲국민이 필요로 하는 홍수예보 서비스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홍수예보능력을 높이고, 기상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홍수예보 업무향상 사전교육, 기상관련 교육 및 통합워크숍 개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민에게 홍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도로, 철도 등 시설물에 대한 하천변 홍수정보 제공을 강화하겠습니다.
대담=김광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