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이창용 컨설팅사업단장
[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이창용 컨설팅사업단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5.03.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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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승강기감리 법제화 시급하다”

“공공시설물 승강기감리 법제화 시급하다”

안전성․품질 확보위해 승강기 기술용역서비스 확대돼야
“국민생명과 직결 ‘승강기 엔지니어링은 선택 아닌 필수’”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아직까지 국내 승강기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이 사실로, 승강기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시설물로써 건축물의 가치를 좌우하는 만큼 안전성 확보 뿐만아니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승강기 기술용역서비스의 확대 보급이 시급합니다.”

승강기안전 강화를 위해 승강기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식 제고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컨설팅사업단 이창용 단장의 강성이다.

현재 국내 연간 80%의 승강기 감리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승안원은 지난 1997년 국내 최초 감리용역을 시작한 이래 진단, 컨설팅, 감정 등 차별화된 테크니컬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승강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국내 승강기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본격화, 최근 몇 년동안 승안원은 해외시장에서 승강기 감리용역과 안전진단 용역을 수주하며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이 단장은 “품질, 기술, 대민서비스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저변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강기의 품질은 제조가 60%․현장에서 40%를 차지, 승강기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 단장은 “건축 프로젝트 설계단계부터 참여, 건축물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전생애주기에 승강기 엔지니어링 적용으로 신축 비용절감 뿐만아니라 효율적인 관리까지 유도할 수 있어 승강기 엔지니어링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현실은 승강기 감리․컨설팅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건설사 역시 비용 추가로 인식하고 있어 승강기 엔지니어링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국내 승강기 설치 50만대 돌파로 세계 3위의 설치국가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승강기 엔지니어링 해외수주는 인지도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공시설물 승강기감리 의무화가 시급하다”는 이 단장은 “공공부터 솔선수범, 기본을 지키기에 나선다면 민간시장으로의 확산은 빠르게 진행 될 것”이라며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승강기 안전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승안원 컨설팅사업단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선도에서 해외시장 확충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프로젝트 수행은 물론 잠실 제2롯데월드 사업 등 국내 대규모 사업 수행과 함께 베트남,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기술세미나 개최,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등 인식 확산에 적극 나서는 한편 그동안 중국, 베트남 진출 실적을 바탕으로 러시아, 미얀마 등 해외시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이 단장은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 확대는 물론 해외수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승안원 컨설팅사업단 창립이래 사업단에서만 17여년…. 엔지니어로 25년 승강기 외길인생을 걸어 온 이 단장은 기술용역 발전에 앞장, 평생 승강기안전 강화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것이 승강기안전 강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자 첩경”이라고 피력하는 이 단장의 신념에서 대한민국 승강기안전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