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미사강변, 광교, 동탄2 등 청약경쟁 예고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공공택지 신규조성이 3년간(2015년~2017년) 중단되면서 올해 분양을 앞둔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 분양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월~연말까지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에 분양예정인 단지는 73곳 5만9,465가구(아파트, 주상복합 기준)로 작년 같은기간(62곳 46,204가구) 대비 28.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분양가상한제폐지, 청약1순위 자격 완화 등 청약제도 개편까지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따라서 올해 이들 물량이 분양을 하고 나면 내년 이후로는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돼 이들 지역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가 연내 시행될 예정으로 2017년까지 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이 중단되는 만큼 조성중인 신도시, 택지지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라면서 “서울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도권 동서남북으로 나눠 신도시, 택지지구 주요 분양단지들을 정리했다.

◆ 동(東)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이달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 규모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위치한다.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북단에 위치해 한강변 일대 수변공원과 가까워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이 영구 조망된다. 강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로에 진입, 수도권 전역과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 강남 등과 도심방면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2016년 신세계복합쇼핑몰, 2018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가칭) 등 교통 및 생활인프라가 꾸준하게 개선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 ‘롯데캐슬’을 4월경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186가구 규모며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위치한다. 단지는 다산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남양주2청사, 남양주체육문화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춘국도, 남양주IC 등을 통해 서울도심, 강남방면으로 차량이동이 쉽고,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다. 2022년에는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진건지구를 지나면서 역이 신설 될 예정이다.

◆ 서(西)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이달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662가구 규모로 김포한강신도시 Ab17블록에 위치한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 역세권 단지로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이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기 쉽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은여울중학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 ‘인천서창2 호반베르디움’을 4월경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5㎡, 총 600가구 규모며 서창2지구 9블록에 위치한다. 단지는 서창2지구 중심상업지구와 접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한빛초교가 가깝고 단지 남단에 배치된 동들 일부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조망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로 등에 진입하기 쉽다.

◆ 남(南)

우미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KTX 동탄역과의 최근접 입지로 인근 상업 및 업무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단지 내 대형 테마 상업시설인 ‘앨리스 빌’이 조성돼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하 3층~지상 44층,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4월경 분양한다. 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호수조망과 산조망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테라스하우스를 겸비해 향후 광교신도시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교 및 각종 상업시설이 단지와 가까우며 고속도로 및 신분당선(예정)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며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위치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역세권 아파트로 송파, 강남 등 일대로 이동하기 쉽다. 고층에서는 영장산 등 조망권이 트였으며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등의 편의시설과 위례신사선, 트램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북(北)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이달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567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민락2지구 초입에 위치해 이마트와 단지서쪽에 있는 중심상업지구 내 NC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BRT를 이용해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의정부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까지 이동하기 쉽다. 단지 뒤로는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반도건설이 오는 4월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반도유보라 브랜드로는 의정부에서 최초의 공급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0층에 총 10개동이다. 공급 규모는 총 939가구며 전 세대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78㎡·81㎡·84㎡)으로 구성돼 있고, 단지가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할 예정이다. 의정부 최초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이 들어서, 교육특화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도시·택지지구 주요 분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