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3D프린팅 전문강사 양성 앞장선다
인텔리코리아, 3D프린팅 전문강사 양성 앞장선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11.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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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시범사업 교육기관 선정…수강료 전액국비지원

▲ 수강생들이 3D모델링 수업을 듣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CAD(컴퓨터응용설계) 전문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3D프린팅 강사 양성 시범사업의 1차 과정을 17일 완료했다.

지난 10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3D프린팅 전문강사 양성 시범사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인텔리코리아는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전문강사 50명을 양성할 예정이며, 그 중 1기 13명을 배출했다.

인텔리코리아에서 9일간 70시간 이상의 심화교육을 이수해 3D프린팅 전문강사가 되면 자신의 전공이나 선호하는 직종을 연계한 창업이나 창직(Job Creation)을 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전국 1만2,000여 초중고교와 테크노파크 등에서 3D프린팅 기술을 강의하거나 3D프린팅 교육기관에서 강의할 일반강사를 지도 및 양성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게 된다.

전문강사 커리큘럼은 3D프린팅의 개요, 방식, 절차, 적용 사례에 이어 3D모델링 실전 기능 익히기, 3D프린팅을 위한 설계 방안, STL 다루기와 G-CODE 변환, 3D프린터 설정 활용 익히기, 3D스캐너의 정의 및 작동원리, 3D스캐닝 작업, 2종 이상의 3D프린터 활용하기(DLP, SLA, SLS, FDM 방식 등), 후가공(표면 처리 및 색상 입히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말까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 수강생들이 전문강사 양성을 수료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최종성 캐디안3D(CADian) 교육팀장은 “전문강사 수강 신청자가 많은데 비해 교육 횟수는 4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말 시범사업 기간에 수강 기회를 갖지는 못할 지라도 내년 봄철에 시작되는 정규교육에 우선권을 부여받으려면 올해 먼저 신청해 놓는 게 유리하다”면서 “전문강사 커리큘럼 수강자의 15%는 이미 다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교육기관의 커리큘럼과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은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코리아는 3D프린팅 기술교육과 실습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사)한국창직협회와 연계해 새로운 직종을 만들거나 외국의 신직종을 적극 소개하고 젊은이들이 창업/창직을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은 물론 수료생 가운데 예비 창업자 중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수강자에게는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보에 추천하여 자금 지원도 연계해 주고 있다.

또한 (사)한국3D프린팅협회의 도움으로 3D프린팅 출장교육, 취업 알선,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 개최, 공인 자격증 등 3D프린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 3D 출력 후에 후가공을 하는 모습.
미래창조과학부는 3D프린터, 3D모델러, 프린터 소재 전문업체 육성 등을 통해 3D프린팅 선도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전문가 양성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15년 전문강사 500명, 2016년 1200명, 2017년 2400명을 집중 양성해 이들을 통해 2020년까지 3D프린팅 메이커 1,000만명을 양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3D프린팅 분야에 6개월 이상의 경력하거나 관련업체 1년 이상 종사 또는 주무부처 인증보유 및 3D프린팅 일반과정 교육을 이수했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전액 국비 지원이다.

한편, 1990년에 설립돼 국산캐드 개발과 수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인텔리코리아는 CAD와 3D프린팅 기술교육을 위해 25년째 CTC(CADian Train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