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야생조류생태공원 조성
김포한강신도시 야생조류생태공원 조성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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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만3,547㎡ 규모...국내 신도시 사상 최초

국내 신도시 사상 최초로 야생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 김포한강신도시에 야생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김포 한강신도시내 한강변 반달형 농경지 63만3,547㎡를 야생조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생태환경체험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부산 을숙도 철새공원,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등 철새서식지 또는 습지에 대한 사례분석 등을 바탕으로 야생조류의 생육․서식공간을 보전․창출키로 했다.

또한, 조류생태공원 연접 고속화도로 2.7km구간(6차선)을 지하차도로 계획하고 지상은 생태공원화해 조류의 비행 간섭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생태공원과 모담산(해발 70m) 사이에는 연립이나 단독주택을 배치해 생활소음의 영향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히 환경학습체험관인 에코센터(9,993㎡)를 건립해 방문객이 환경학습과 생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생조류 생태공원 인근에는 텃밭을 일굴수 있는 생태시범마을 50세대(3만9,729㎡)를 조성하고 모담산 기슭의 한옥 26채를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공간인 아트빌리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방안을 NGO 정책자문회의 자문에 보고하고 자문을 받은 뒤 오는 201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최초 입주시기인 2011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